구멍가게 마인드로 장사하는 먹튀사이트 "조이벳"

유출 작업자, 양방 베터 등의 블랙 회원들의 공격으로 인해 일반 회원도 높은 수익률을 거두게 되면, 때때로 인증을 요구하는 업체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인증 요구 조건을 모두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원 먹튀한 업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조이벳 먹튀 건입니다.


조이벳 먹튀 제보자는 미니게임 전용 사이트를 찾아 이용하는 유저입니다. 특히, 첫 충전 보너스 포인트가 없더라도 배당이 높은 사이트를 찾아 이용한다고 전했습니다. 홀/짝 배당 1.98을 제공하던 조이벳은 회원의 스타일에 꼭 맞는 곳이었습니다.


이용 첫 날. 10만 원만 이용해보고 환전 잘 나오면 쭉 이어쓰기로 생각한 회원. 상호 신뢰가 쌓인 상태가 아니여서 조이벳 먹튀 위험이 충분히 있었지만, 일단 해보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연이은 낙첨으로 기운 빠지는 상황만 이어졌죠.


약이 오를 때로 오른 조이벳 먹튀 제보자. 50만 원을 넣고 FX 사다리 베팅을 이어가 보기로 합니다. 바짝 집중해서 베팅해서 운이 따른 걸까요? 충전 금액의 6배 가까이 불려 첫 환전을 받게 됩니다. 295만 원. 깔끔하게 건네 받았는데요.


환전이 무리 없이 나오는 걸 확인했겠다. 본격적으로 사이트 이용을 해보기로 합니다. 40만 원 추가 충전. 좀 전과 같이 FX 사다리를 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홀/짝 복이 터진 조이벳 먹튀 제보 회원은 보유머니를 또 4배 넘게 불렸습니다.


놀이터 조이벳에선 회원으로 받은 지 하루도 안 된 유저가 높은 수익률을 거두니 비상 상황이라고 볼 법하죠. 240만 환전을 거부하고, FX 사다리는 막은 채 무조건 동행복권 파워볼만 베팅하도록, 그리고 최소 롤링 500% 조건을 달성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제보 회원도 조이벳 관리자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한 회차도 빠짐 없이 500% 롤링해야 한다고 말한 점은 조금 까탈스러웠으나 따르기로 합니다. 어차피 FX는 유출픽 없다 생각하여 고른 것이고, 사다리 타는 건 동행이나 FX나 똑같으니 상관 없다고 본 겁니다.


결국 회원은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장작 4시간 동안 파워볼로 롤링을 500%나 돌렸습니다. 게다가 마감 결과는 회원의 승리. 롤링 중에 300만 원을 더 따면서 보유 잔액은 500만 원이 넘어갔습니다.


조이벳 관리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 같았겠죠? 이 회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것저것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조이벳 먹튀 피해 회원은 거리낄 게 없었기 때문에 아이피, 뱅킹, 신분증까지 … 인증하라고 말한 건 모두 빠짐없이 관리자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조이벳 먹튀. 꼬투리 잡을 부분이 없으니 “작업 사무실 계좌로 조회되어 원금을 비롯한 보유금 전액 몰수 처리 됩니다” 한 마디와 함께 모든 대화 채널을 막았습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으니 차단해버린 거죠.


높은 배당을 제공하며 안전한 미니게임 전용 사이트라는 타이틀을 내걸었지만, 실상은 위와 같았습니다. 적은 환수율을 감내하며 돈의 흐름을 버티기엔 여력이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이처럼 고액, 중액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선 메이저사이트 이용은 필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