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방과 합세하는 먹튀사이트 "대쉬"

이번 대쉬 먹튀 피해자는 “평소 주식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가지 키워드로 이것저것 소식을 접하고 있었다. 그러다 최대표의 주식 단톡방이라는 곳의 홍보물을 접하게 됐고 그곳에 접속한 것이 화근이었다”고 이어 “단톡방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스윙주 개념으로 리딩하던 곳인데 다들 최대표 덕분에 수익 났다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령 계정으로 단톡방 분위기를 조성하는 낚시성 단톡방을 물어버린 것인데요. 대쉬 먹튀 채팅방은 장이 마감된 오후 5시 이후에도 끊임없이 정보가 교류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시작된 관리자의 파워볼 리딩. 파워볼 사다리 개념을 전혀 모르던 제보 회원은 다른 사람들의 홀/짝 당첨 소식에 혹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설명을 부탁한 대쉬 먹튀 제보자. 관리자의 1:1 채팅창이 열리고, 동행복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했기에 합법이라는 말을 믿고 놀이터 대쉬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재미를 붙인 이 회원은 최대표 단톡방의 리딩방을 그대로 따라갔는데요. 결과는 연이은 실패였습니다.


“리딩대로 했는데 잃기만 했다. 다른 이들은 수익났다기에 당연히 나는 시드머니가 부족해 그런 줄 알았다”고 말한 제보 회원. 충전 금액을 점점 더 높여갔습니다. 누적 충전금은 1,600만이 넘어갔고, 당첨금 300만 원을 환전해볼 기회가 왔습니다.


숨을 좀 돌려야겠다는 생각에 곧바로 당첨금 모두를 환전 신청하였는데요. 대쉬는 전형적인 먹튀 업체다운 멘트로 회원의 요청을 거절하였습니다. 사유는 롤링 부족. 게임을 10회차 정도 더 해보라는 지시였습니다. 사설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기에 회원은 롤링 요구를 순순히 따랐습니다.


300 출, 960 마감. 롤링 요구 덕분에 돈을 3배로 불렸습니다. 회원은 손실금 절반 이상을 복구했다는 생각에 매우 들떠있었는데요. 딱하게도 그 기분은 얼마가지 못했습니다. 강제 로그아웃 조치 후, 계정 접속 거부. 모든 보유금을 빼앗기는 대쉬 먹튀 당했기 때문입니다. 몰수 금액까지 합한다면, 총 피해 금액은 2560만 원으로 고액 사고에 해당합니다.


다수의 웹사이트에 배너를 걸며 홍보를 공격적으로 진행하는 메이저급 놀이터가 아닌 이상, 언제 어디서든 먹튀 상황에 놓이실 수 있습니다. 보증 코드로 가입하여 안전 조치를 최대한 해두신 후 승부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최소한, 당첨금은 늘 온전히 가져갈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