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했지만 이건 너무한 먹튀사이트 "디벳"

8개월간 사이트 이름을 세 번이나 바꾼 놀이터는 당연히 정상적인 곳이 아니죠. 단기간 이름을 여러 차례 바꾼다는 건, 알게 모르게 먹튀 사고를 계속 치고 있다는 것이겠습니다. 나는 괜찮을 거란 안일한 생각은 디벳 먹튀 피해자 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구 언커버, 구 더본벳을 지나 현재 디벳으로 활동 중인 사이트에서 사고가 터진 것인데요. 이곳은 먹튀를 전문으로 하는 팀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업체에서 회원이 디벳 먹튀 당하지 않고 오래 버틸 수 있던 이유는 굳이 적지 않아도 아실 거라 봅니다.


제보자는 꾸밈 하나 없이, 사실대로만 이야기하겠다며 디벳 먹튀 제보 소식을 알렸습니다. 회원은 미국 농구와 야구 3경기를 묶어 예측한 것이 적중으로 이어져 약 160만 원을 보유금으로 지급받았었다고 합니다.


약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별다른 트러블 없이 썼었기에 당장 돈을 뺄 생각은 안 했다는데요. 마침 생각해둔 좋은 선택지도 있었고, 보유금 10% 정도를 더 베팅하기로 결정합니다. 이후 남은 금액은 천천히 생각하다 환전 신청을 넣었죠.


제보자는 디벳 먹튀 생각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곧 처리될 거로 생각하고 다른 일을 보고 있었죠. 그런데 제법 시간이 흐른 때임에도 불구하고 입금 문자가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디벳 고객센터는 이 상황에 대해 일단 더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고, 회원은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현지 네트워크 사정, 밀린 환전 업무의 폭주, 운영 계좌의 마비 등의 핑계로 차일피일 지급을 미뤄 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안 준다는 말이 아니라, 상황이 이런 걸 어쩌냐. 조금 더 기다려달라” 고객센터의 답변은 일관됐습니다. 하지만, 그 말과는 다르게 디벳은 전혀 당첨금을 내어줄 의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추가 베팅도 금한 상태였습니다.


반면, 디벳 내 회원 게시판엔 당첨과 낙첨을 알리는 타 유저의 게시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디벳 관리자의 말은 신빙성을 잃을 수밖에 없었죠. 환전 지연으로 회원을 지치게 할 모양인 듯 보이며, 디벳 먹튀 결말로 끝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도 그럴 게 디벳은 각기 다른 수십 개의 웹사이트를 동시 운영하는 먹튀 업체 소속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먹튀 업체의 수법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메이저놀이터 목록 비교하여 상위 메이저 계열만 고집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