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하락으로 유저머니 꿀꺽하는 먹튀사이트 "쿱"

스포츠 분석 자료들이 온라인에 잘 정리되어 게시되는 요즘, 이로 인해 회원의 스포츠 적중률이 오름에 따라 메이저사이트가 아닌 놀이터 관리진들은 이 현상을 좀 버거워하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쿱(CO-OP) 먹튀 놀이터가 전형적인 예를 보여주었는데요. 회원이 270만 당첨 확정되자 고배당 경기를 특례 처리하였습니다.


아무리 친절하게 공손히 이야기를 전해와도 당첨 판정 후 적특 처리하겠다는 말은 고까울 뿐입니다. 게다가 그 사유가 보편적인 적특 규정이 아닐 경우, 그건 먹튀나 다름 없는 것이죠. ‘당신의 행운을 인정하지 못하겠고, 당첨금이 부담되어 전부 내어줄 수는 없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쿱(CO-OP) 먹튀 관리진은 제보자의 축구 2폴더 당첨이 확정되자, 일반적으론 납득하기 힘든 적특 규정을 갖고 왔습니다. 이피엘, 라리가, 세리에 등의 유명 리그가 아닌 경기들은 모두 ‘잡 리그’로 통칭하며 ‘잡 리그’ 베팅 시 반드시 고객센터를 통해 관리자의 동의를 얻어야만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를 어긴 쿱(CO-OP) 먹튀 제보자의 베팅은 모두 적특 처리됨이 옳으나, 이번 승부 한 번에만 한하여 배당 하락 경기(2.70 배당) 하나만 특례 처리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44만 원을 해당 사이트에 베팅했기 때문에 적중 후 특례 처리 먹튀로 인한 피해 금액은 약 170만 원에 달합니다.


이에 쿱 먹튀 피해 회원은 “누가 벨기에, 터키 1부 리그를 잡 리그라 생각하냐, 이런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댈 거면 애초부터 관리진이 경기를 사이트에 등록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고 이어 “경기시작 6시간 전에 베팅한 건데, 그게 배당이 떨어질지 오를지 내가 어떻게 예상하고 베팅하냐“고 분개했습니다.


쿱 관리진은 회원에게 “이거라도 주면 다행이니 받고, 다음부터 그러지 마셔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피해 회원은 우선 원금이라도 챙기고 봐야겠다 생각하여 그 말에 수긍하고 99만 원만 환전받았었다고 전했습니다. 혹자는 이를 보고 돈을 두 배로 불려 받고는 왜 징징거리냐 말할 수도 있는데요.


관리진의 행한 특례 처리는 다른 사이트에서 보통 무효로 처리하는 것에 해당하지 않고, 회원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얘기도 아니었기에 정당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또한, 관리진은 충분히 시스템으로 회원에게 ‘검수 조건에 해당하니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와 같은 문구를 제공할 수 있었으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커뮤니티 여론은 매우 나쁠 것 같다는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CO-OP 먹튀 행위에 ‘업로드를 하지 말지 존* 웃기는 사이트’, ‘사이트가 잡 사이트니 잡 리그를 베팅하지’, ‘배당 떨어지면 무조건 적특 맞는 사이트’라며 조롱 댓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식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안전놀이터 이용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