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유혹으로 빨아먹는 먹튀사이트 "버블"

사설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높은 보너스 머니 혜택 광고 때문에 한 번쯤 혹했던 적 있으실 겁니다. 먹튀검증 사이트 게시글을 자주 찾아보시는 분들일 경우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유혹인지 알고 계시겠죠. 오늘 전해드릴 버블 먹튀 제보자는 이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고, 결국 220만 원 먹튀 당하고 말았습니다.


버블 먹튀 피해 회원의 눈에 들어왔던 광고는 ‘신규 이벤트 30+15’ 문구였습니다. 충전 시 충전 금액의 50%를 보너스 머니로 준다는 건데요. 보편적인 타 놀이터의 이벤트 혜택보다 2배나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종잣돈 모아 새로 오픈한 놀이터에서 회원을 빨리 끌어모으려고 이런 이벤트를 진행할 수도 있긴 합니다만, 버블 먹튀 상황과 같은 일이 펼쳐질 확률이 매우 매우 높으므로 실제 지인이 차린 사이트가 아니라면, 웬만해선 이용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먹튀 경우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버블 먹튀 피해자처럼 10만 원도 안 되는 돈 더 받으려다가 220만 먹 날 수 있죠. 이 회원은 30만 원 충전 후 15만 원 입금 플러스 머니를 받아 스포츠 베팅을 진행했는데요. MLB 프리시즌 경기로 승부를 봤습니다.


2폴더, 3폴더 베팅에 20만 / 25만 각각 나눠 베팅했고 이는 모두 적중되었습니다. 총 당첨금 2,240,000원. 동일한 배당을 제공 받았다는 가정하에서 정상적인 안전놀이터 이용했다면 회원의 당첨금은 약 180만 원으로 계산됩니다.


40만 원 차이. 물론, 이렇게만 놓고 보면 꽤 큰 차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비교군이 잘못된 것입니다. -30만 원과 +180만 원으로 놓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210만 차이죠. 버블 먹튀 피해자는 결국 ‘높은 이벤트 머니’ 꼬임에 넘어 가버려 이만큼이나 손해를 본 겁니다.


게다가 제보자는 가입 시 먹튀검증 절차도 전혀 거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호랑이 굴에 제 발로 들어간 일처럼 무모하고, 어찌 보면 용감합니다. 놀이터 버블의 안내 계좌 (유)에스제이는 먹튀 패거리가 사용하는 것으로 온라인에서 쉽게 조회가 됩니다.


이 부분 체크했다면 버블 먹튀 업체로 가입하는 일은 없었겠죠. 에이요 / 패스트 / 부빠 / 올인 등 … 사이트도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 먹튀위크에서는 마이볼 먹튀 사건으로 해당 먹튀 패거리를 조심하라 설명해 드렸던 적도 있습니다.


방법을 알고, 모르고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놀이터 등급(먹튀, 안전, 메이저)을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이해하고, 정리된 먹튀 수법을 읽어 숙지해두시면 위와 같은 일을 맞닥뜨리는 일은 보다 적어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