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탈퇴처리하는 먹튀사이트 "리커버"

나름 오랫동안 한 놀이터를 이용해 눈에 보이진 않지만 상호 어느 정도 신뢰 관계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갑작스레 먹튀로 관리진에게 버려지게 되면 그것만큼 비참한 경우가 없습니다. 오늘 급하게 접수된 리커버 먹튀 제보자가 그러한데요. 다폴더 280만 원에 적중되는 순간 쥐도 새도 모르게 계정이 삭제되어버렸습니다.


리커버 먹튀 피해자는 평소 스포츠 베팅을 즐기는 회원으로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수십만 원씩 해당 놀이터를 이용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굉장한 고액 베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월간 이용금액 중위권에 속하는 일반 회원이었을 것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이를 입증하듯 제보 회원의 리커버 사이트 레벨은 2였습니다.


속칭 쌩-실베터이었던 회원은 작업 베팅에 개념은 전혀 모르고, 스포츠 다폴더 베팅만 고집하며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30만 원을 충전하고 받은 보너스 포인트로 국농 8폴더 베팅을 하였다. 7폴더 이상 베팅 시 보너스 배당받는 것도 잊고 아무 생각 없이 카트에 담았었다”고 말한 리커버 먹튀 제보자. 문제 당일도 큰 욕심 없이 승부를 봤다고 말했는데요.


기적 같은 일이 펼쳐졌습니다. 핸디캡, 언오버 게임을 기준점 조정으로 당첨 확률을 약 50%라고 점쳤을 때, 8경기 즉 0.39% 확률을 뚫고 모든 선택지가 적중되는 상황을 맞이한 것입니다. 베팅금액 17,000원. 156배당으로 총 286만 원의 당첨금이 보유머니로 들어왔습니다. 마지막 경기가 예상대로 끝나는 걸 실시간으로 보았기에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보자는 곧장 환전 페이지로 이동했고, 전액 송금해줄 것을 요청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메뉴에 있는 환전신청 버튼을 클릭하자마자 로그인이 갑자기 풀렸습니다. 이상함을 느낀 회원은 휴대폰이 잘못되었나 싶어 재차 로그인을 시도했는데요. ‘아이디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알림창만 뜰 뿐이었습니다. 리커버 먹튀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잃을 땐 아무 말 않고 소액 환전 잘 내어주더니, 로또폴 한 번 맞았다고 사람을 매몰차게 버렸다. 즉시 잘랐다는 건 모니터링 했다는 뜻인데 소름 돋는 상황이다” 리커버 먹튀 피해자는 이렇게 말을 남기고, 본인의 8폴더 베팅 내역을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평소 꼬박꼬박 캡처를 남겼던 습관 덕분에 회원은 자신의 억울한 상황을 증거와 함께 알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탑급 메이저사이트가 아닌 이상, 로또폴 당첨금은 쉽게 내어주지 못합니다. 여러 번 설명해 드렸던 대로 고액 당첨금의 큰 덩어리는 메이저급만 소화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꼭 시간 들여 놀이터 등급을 파악해봐야 하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트러블로 여러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을만한 곳에서 언제나 고수익 이어가시길 기대하고,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