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가지가 장난하는 먹튀사이트 "테슬라"

신뢰도 1위, 공식보증업체, 시재 2억 인증 등을 자랑하며 가입 코드를 알리는 문자. 다들 많이 받아 보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보유머니가 남았으니 확인하라는 문자도 왕왕 오죠. 대부분 이런 문자를 받으면 곧장 삭제하실 겁니다. 그러나, 대부분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쨌든 있기 마련인데요. 이번 테슬라 먹튀 피해자처럼 말입니다.


테슬라 먹튀 제보자는 이벤트 머니를 받았다는 문자 한 통을 받으면서 해당 사건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문자엔 제보자가 평소 즐겨 쓰는 아이디가 적혀있었고, 그 때문에 예전에 쓰던 놀이터 중 한 군데가 새로 리뉴얼한 건가 싶어 기재된 주소로 접속을 시도해 본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문자를 받았다는 건, 테슬라 먹튀 제보자가 이전부터 안전하지 않은 놀이터를 고집해 이용해왔음을 뜻하겠습니다. 휴대폰 정보를 비롯하여 아이디, 계좌 정보까지 모조리 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안이 문제가 됐을 수도 있고 애초에 먹튀사이트로 가입했던 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회원은 이벤트 머니를 받아 좋다며 신나게 베팅을 했습니다. 환전 요구 조건이었던 롤링 100%를 넘긴 시점 보유 잔액은 40만 원이었고 제보자는 곧바로 환전 신청을 넣습니다. 그러자, 새 쪽지가 도착했다는 알람이 곧이어 울렸고 내용을 읽어보니 계좌 등록비를 우선 입금하라는 거였습니다.


“이벤트로 만든 40만 원을 환전받으려면 계좌 최초 등록비를 입금하라고 말했다. 연동을 위한 필수 절차인 줄 알았다” 이것이 최근 가장 빈번하게 제보되는 먹튀 수법임을 전혀 알지 못한 테슬라 먹튀 피해자. 선뜻 테슬라 측 계좌로 20만 원을 송금합니다.


먹잇감 한 마리가 덫에 걸린 걸 인지한 테슬라 먹튀 관리진. 올가미를 더욱 조여왔습니다. “오입금된 것 같다. 새 아이디를 발급할 테니 이쪽으로 오입된 금액과 같은 금액인 20만 원 그리고 최초 등록비 20만 원을 포함해 송금해야 한다”고 안내한 겁니다.


제보 회원은 순순히 40만 원을 또 송금했습니다.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 착각한 것이죠. 보통, 테슬라 먹튀 덫의 경우에 놓인 사람은 두 번까지는 아무말 없이 보내버리고 맙니다. 경우에 따라 샹코 먹튀 제보자처럼 수백만 원을 보내기도 하고요.


테슬라 먹튀 고객센터는 이후 80만 원을 입금해야 상황이 종료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리 만무하죠. 당연히 이들의 요구는 끝이 없습니다. 제보자가 포기할 때까지 더욱 큰돈을 보내라고 시킵니다. 발버둥 칠수록 세게 조여오는 올무와 같습니다.


피해자들은 결국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야 먹튀 당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는데요. 불려놓은 이벤트 머니가 아까워서, 이미 보내버린 돈이 아까워서 피해 규모는 점점 커져 버립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이 바닥에선 먹튀검증 방법 모르고 있으면 이처럼 된통 당할 뿐이죠.


사설을 써서 얻는 이점은 먹튀 한 방으로 모두 날아가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놀이터 등급을 구분하는 방법, 확실한 메이저사이트 판단 방법, 사이트를 분산해서 이용하는 방법, 가입시 보증 코드를 찾아 쓰는 방법 등으로 여러분들의 안전을 스스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