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이란 없는 먹튀사이트 "오광"

거짓 예치금을 내세워 배너 광고를 하고 있는 업체에서 스포츠 두 폴더 후적먹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 오광 먹튀 사이트 관리자들은 발생한 문제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표하고 않고 있으며 버젓이 무사고 메이저라는 홍보 자료만 배포하고 있습니다.


제보 회원은 우연찮게 배너 광고를 접하여 먹튀 업체 오광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고 “소개 글을 읽어보니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전에 졸업했던 곳과 이벤트, 이미지 등이 비슷하길래 오광 먹튀 사이트가 그곳 계열이 아닐까 싶어 이용하기로 결정했었다”며 처음 랜딩 페이지를 접했을 때의 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이 회원은 평소에도 스포츠 베팅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고, 문제 발생 당일에도 픽 정보를 교환하는 단톡방에서 이런저런 고민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한 뒤 최종 택할 것들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 나름 분석을 열심히 한 뒤에 승부를 보는 타입이다. 빅리그 2폴더를 즐겨하고, 배당을 3배 정도로 맞춰 3번 중에 1번만이라도 맞겠다는 심정으로 임한다”고 전하였습니다.


토토 투표권 회차당 최대한도에 4~5배를 거는 걸 즐겼던 회원은 첫 베팅부터 45만 원으로 시작했습니다. 분데스리가, 세리에 두 게임을 묶었고 결과는 낙첨이었습니다. 그다음은 잉글랜드 컵, MLB 두 폴더 승부. 적중이었습니다. 당첨금은 162만 원으로 총 베팅금액을 제외하면 약 67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오광 먹튀 피해자의 베팅이 당첨으로 결정되자 관리자는 어처구니 없는 쪽지를 보내옵니다. 여타 먹튀 사이트들처럼 피해 회원이 시간차 양방 베터라는 주장이었습니다. 2번 승부 본 것이 전부인 회원에게 꾸준히 지켜봤다며 경고 및 후적특할 것임을 알리는 쪽지. 피해 회원은 원금이라도 받고 발을 빨리 빼는 것이 좋겠다 판단합니다.


그러나 피해 회원은 그마저도 받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쪽지를 확인하고, 원금 환전 신청을 하자 계정 자체가 잘리게 됐기 때문입니다. 보증금이 예치 되어있다고 하던 거짓 먹튀 보증 사이트는 연락 두절인 상황. 먹튀 금액 100만 원은 고스란히 피해자의 몫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