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먹싸 특징인 먹튀사이트 "로맨스"

최근 제보되는 소식들만 종합해보면, 카카오톡 그리고 문자 메시지로 권유하는 업체는 100% 사고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끔 합니다. 이번에 전해드릴 로맨스 먹튀 피해자도 마찬가지로 카톡 홍보처를 통해 해당 사이트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회원은 잘 쉬고 있던 주말에 카톡 메시지를 한 개 받게됩니다. 로맨스 먹튀 홍보팀이었습니다. 이벤트 머니도 많이 주고, 배당도 훌륭한 곳이 있으니 이곳에서 놀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본인들이 보유한 시재액이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먹튀는 전혀 없을 것이고, 가입시 축하 포인트도 지급하니 소액으로라도 한 번 놀아보라 말했습니다.


이에 피해 회원은 “통장 사본을 메시지로 보여주며 자신들은 절대 먹튀하지 않는 오래된 토토사이트 업체임을 자신있게 강조했기 때문에 소액 정도는 해볼만하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타사에 비하여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에 살짝 의심했기에 평소 스타일보다는 훨씬 적은 금액으로 베팅에 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용한 금액은 총 30만 원. 15만 원씩 2회 이용하였는데 첫 번째는 미적중, 두 번째는 스포츠 세 폴더 베팅이 운이 따라 10배에 가까운 당첨 금액을 보유머니로 수령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역시는, 역시였습니다. 당첨금 전액을 환전신청 했지만 송금되지 않았습니다. 신청한 지 2시간이 넘어가던 시점 피해 회원은 관리자에게 언제 되겠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늦어도 내일까지 모든 회원님들 정리 해드리겠습니다’ 관리자의 답변입니다. 물론, 그 다음날이 되어도 신청했던 금액은 피해 회원에게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로맨스 먹튀 관리자가 말한 정리란, 회원들 계정을 삭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것이 맞겠습니다. 자신이 총판이라며 사이트와의 연결고리를 짓지 않으려 한 로맨스 먹튀 홍보책은 해당 상황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새벽에 핵폭탄이 터져서 사장이 멘붕이다. 정리해드리고 사이트 접던지, 다시 운영하던지 하겠다’ 책임감 없는 태도였습니다.


결과는 불보듯 뻔했습니다. 사이트는 없어지고, 카톡 홍보처 계정은 묵묵부답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 피해 회원은 “안내 계좌를 검색해봤더니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리뉴얼하며 먹튀를 일삼는 곳이더라, 앞으로는 검색을 철저히 해보고 가입할 것이고 카톡 가입 권유는 절대 응하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이 일을 교훈 삼아 가입과 이용에 신중을 가할 것이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