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재 부족으로 충성고객 손절하는 먹튀사이트 "엠씨엠"

오래 쓴 안전 공원이 모든 걸 해결해 주진 않습니다. 수년간 동고동락했기에 고액을 맡겨둬도 된단 생각은 먹튀 시한폭탄을 품에 안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먹튀 안전은 이용 기간이 아닌 지금의 놀이터 환경에서 찾아야 합니다. 엠씨엠 먹튀 건처럼 수천만 당첨금을 떼먹히고 난 다음은 늦습니다. 미리미리 안전한 메이저놀이터로 옮겨야 아래와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습니다.


먹튀사이트 엠씨엠(MCM)을 지인 통해 가입한 피해자. 그는 이곳을 무려 5년이나 접속해 왔습니다. 고액 유저로 오랜 시간 활동한 것은 아니지만, 엠씨엠을 안전 공원이라 여겨 꾸준히 이용했습니다. 이용 금액을 키운 건 지난 달부터였습니다. 9월 초, 본격적인 승부를 위해 평소보다 공(0)을 더 붙여 충전을 했는데요. 약 한 달간은 엠씨엠 먹튀 트러블 없이 환전이 잘 됐습니다.


업장 측에서도 흥미로운 유저가 나타났다고 여겼을 겁니다. 어쩌면, 아이디 매매를 한 사람일 수도 있겠다고 봤겠죠. 관심 유저로 등록해 그의 이용 내역을 면밀히 살폈으리라 봅니다. 엠씨엠의 일일 최대 환전 금액은 2천만 원까지입니다. 요즘 메이저 공원이 일 환전 무제한을 외치는 요즘, 시대에 뒤처진 서비스긴 합니다만, 큰 금액도 어떻든 환전이 2~3일에 걸쳐 되곤 했습니다.


엠씨엠 먹튀 문제는 지난 9일, 그가 고액 마감을 일궈낸 때 터졌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라이브 게임 끝에 7천만 좀 넘는 금액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환전은 평상시처럼 신청했습니다. 종전에도 비슷한 금액을 모두 잘 환전받았기에 사고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일 한도 2,000만 환전은 당일 깔끔하게 건네받았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이튿날, 엠씨엠 관리진은 갑자기 그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시재 상황이 좋지 못해 더는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피해자는 그 길로 사이트에서 추방됐습니다. 환전될 거라 생각했어서 캡처 한 장 남기지 못했는데요. 고객센터로 달려가 이 내용을 항의하니 카톡 메신저도 이미 차단된 지 오래였습니다. 묻는 말에 즉각 답하던 그들이 180도 태도를 바꾼 겁니다.


2천만 환전은 내어준 걸 생각해 보면, 그들은 고액 유저인 피해자를 버거워한 게 맞습니다. 만일 뭔가 승부 건에 문제가 있었다고 봤다면, 환전 신청했을 때부터 걸고넘어졌겠죠. 이용 금액이 클 경우엔 이처럼 본인 한 명으로 인해 업장의 매출이 좌지우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표 환전 액수를 천만 단위로 잡은 분들은 자본 규모가 큰 메이저놀이터를 쓰셔야 합니다.


오래된 집이 누수 같은 하자에 취약한 것처럼, 오래된 업장은 솔루션이 낡아 여러 가지 기타 문제로 속을 썩일 수 있습니다. 먹튀사이트 계열에 개인정보를 빼앗겨 회원들을 스트레스받게할 수 있고요. 해커에게 공격받아 적중 내역, 충전 내역 등이 롤백 되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게임 맞추기도 바쁜데 이런 리스크까지 굳이 감당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마음 편하게 메이저놀이터 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