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유전을 발휘시키는 먹튀사이트 "제이엘벳"

먹튀 DNA를 가진 곳은 먹튀검증 사이트에 정확히 검증받지 않는 이상 그 위험성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특히, 발톱을 안으로 감추고 있다가 주요할 때 목덜미를 무는 곳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제이엘벳 먹튀 사고를 빗대 이야기해 드린 것인데요. 이들은 크게 지지 않는 선에서 환전 살살 내준 뒤, 적당한 날 작정하고 유저의 모든 당첨금을 빼앗습니다.


요령이 생기고, 먹튀로 여윳돈 좀 챙긴 먹튀사이트 작당들이 보통 이런 수법을 씁니다. 먹튀를 하더라도 좀 여유를 갖고 하는 거죠. 한 단계 급이 높은 먹튀 업장이라 볼 수 있고요. 소액 유저에게 잔돈 챙길 바에 호구 한 명 붙잡아 한탕 크게 먹겠다는 마인드로 운영됩니다. 이런 팀에게 걸려 제이엘벳 먹튀 같이 사고를 겪게될 경우 피해 금액 단위는 최소 수백만일 겁니다.


안전한 환전이 약속되었다고 믿어 이용 금액을 키운 상태일 거니까요. 이러면 타인의 먹튀 피해 소식이 들리더라도 ‘난 괜찮던데’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위험이 경고되어도 업장 편에 서서 이용을 중지하지 않습니다. 그럼 자연스레 피해 금액은 더 불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먹튀 당할 날 받아놓은 걸 모른 채, 자꾸 충전하며 수익 환전만 기다리고 있게 됩니다.


이번 사고의 피해자가 딱 그렇습니다. 수개월간 제이엘벳이 먹튀사이트란 걸 눈치채지 못했는데요. 그 때문에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다는 ‘대박 터진 날’, 땡전 한 푼 받지 못하고 사이트에서 추방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사고 당일 추석 맞이 돌발 이벤트가 시행된단 말에 급히 50만 원을 충전했습니다. 그리곤 가진 보유금을 전부 미니게임에 밀어 넣었습니다.


보유금 50만 원은 게임을 거듭할수록, 미친 듯 불어났습니다. 양방, 유출픽 얘기를 듣기 싫어 7~9개 게임 종목을 한 번에 몰아서 진행한 것이 선택하는 족족 예상대로 끝난 겁니다. 10배, 20배… 30배. 피해자는 보유금을 무려 1,500만 원까지 키워냈습니다. 매우 놀라운 실적이죠. 그가 가족방에 선택지를 공유했다면, 미친 팁스터가 나타났다면서 난리가 났으리라 봅니다.


제이엘벳 측은 마주하기 힘든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자, 일단 환전 지연 후, 내부 회의부터 진행했습니다. 그의 환전을 어떻게 해줄지 얘기됐다기보단 잠적 타이밍에 관한 얘기가 오갔을 건데요. 관리자는 우선 징징대는 1,500만 환전 유저부터 내쫓았습니다. 제이엘벳 먹튀 시작된 와중에 충전 원금은 지급할 리 없었고요. 피해자는 그간 이용 내역이 무색하게 가진 걸 전부 빼앗긴 뒤 황망히 버려져야 했습니다.


앞으로 제이엘벳 먹튀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수천 개의 먹튀사이트를 만든 바 있는 계열이라, 소문 안 좋아진 업장은 FM대로 정리 수순을 밟겠죠. 이때 제이엘벳 유저가 가진 보유금은 새로운 곳의 개설 비용으로 쓰여야 하므로 단돈 1원도 환전받을 수 없겠습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업장에 수익을 안겨주셨던 분들은 리뉴얼된 곳으로 대우받으며 이동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