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환전 지연시키고 결국 일내는 먹튀사이트 "디젤"

특정 업장의 뒷배경까지 조사한 상태에서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먹튀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접수됐습니다. 메이저놀이터 초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요즘, 여러 계열에서 경영난으로 인한 먹튀 선택이 잦아진 듯싶습니다. 디젤 먹튀 건에 대한 이야기고요. 피해자는 100만 투입 후 고작 24만을 이겼을 뿐인데 보유금 전체를 빼앗겼다며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디젤 먹튀 피해자는 나름 먹튀검증 기준을 세워두고 놀이터를 이용하는 자였습니다. 홍보 게시글 내용도 허투루 읽지 않고, 어디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그리고 소속 계열은 어느 곳이 있는지 파악한 뒤 이용했습니다. 먹튀사이트 ‘디젤’ 이용도 그랬습니다. ABS 계열인 것을 체크했고, 새로 확장 중인 신규놀이터인 점을 알아내 사고 위험이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자는 연패하더라도 충전금을 또 들고 오는 과감함을 보였습니다. 적어도 디젤 먹튀 위험은 없다고 생각되니까, 승부를 보다 보면 본전은 복구할 때가 올 거라 봤습니다. 첫 출발 30만 원을 시작으로 재투입 30만, 마지막 재투입 40만까지 토탈 100만 원을 집어넣었습니다. 만일, 마지막 건 상황이 좋지 못했다면, 당일 수익은 포기해야 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124만 마감으로 게임이 끝나 본전 복구, 수익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한숨 돌린 피해자는 일단 첫 환전부터 끝내고 다음 게임을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자체 먹튀검증 진행했기에 디젤 먹튀 문제는 일절 생각하지 않았고요. 컨디션 좋을 때 다시 찾아오겠단 마음으로 벌려 놓은 일을 마무리 지으려 했습니다. 그가 환전을 접수한 날은 지난 26일입니다.


업장 측은 그의 환전 요청을 보더니, 업무 처리를 멈추고 양방 검증을 우선 시작했습니다. 피해자에게 텔레그램으로 연락해 여러 가지 블랙 회원 검증 절차를 따라달라고 부탁한 겁니다. 감출 게 없던 피해자는 이를 순순히 따랐습니다. 내역도 보내고 신분도 인증하여 믿음을 사고자 했습니다. 디젤 관리진은 검토 후 연락하겠다며 자리를 떴습니다. 그렇게 사흘이 흘렀는데요.


그들은 다시 나타나 피해자를 ‘양방 유저’ 취급했습니다. 양방 작업 시도한 걸 인정하라는 뉘앙스의 유도신문을 했고요. 이게 먹히지 않자 악성 유저와는 타협하지 않는다며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믿을 수 없는 일에 크게 벙찐 피해자는 부리나케 텔레그램 고객센터로 찾아가 항의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미 대화를 차단한 지 오래. 모든 대화를 지우고 완벽한 디젤 먹튀 사고를 저질렀습니다.


어쭙잖은 자본을 들고 시작한 곳들은 자연스레 사설놀이터 경쟁에서 도태되는 중입니다. 장사가 잘 안되면, 먹튀하면 된다는 최악의 자세로 회원을 대하고 있죠. 그런 곳들이 유독 메이저놀이터 행세를 많이 합니다. 상기 사고 건에 등장하는 먹튀사이트 ‘디젤’도 이런 부류에 속합니다.
가진 시재 안에서 하면 안 되는 행사를 자꾸 하려고 드니까 여기저기에서 경고등이 올라오는 겁니다. 이런 업장과 동행하시면 디젤 먹튀 건처럼 배신당하는 건 한순간입니다. 부디 조심하시어 억울한 사연 생기지 않도록 현명히 판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