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가진 유저를 처참히 버리는 먹튀사이트 "아멘"

무사고 고액 전용 놀이터를 표방하며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는 먹튀사이트 아멘(AMEN)에 관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들은 ‘전화 심사 없음’, ‘블랙 승인 유도리’를 선두에 세워 가입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다는 걸 어필하고 있고요. 신규 15% 뛰어넘는 돌발 20%를 강조해 특정 시점이 찬스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AMEN 먹튀 위한 계략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관심 가져선 안 되겠습니다.


잦은 먹튀사이트 피해로 먹튀검증 커뮤니티를 자주 들락거리던 피해 회원. 그는 안타깝게도 ‘블랙 유저’로 등록되어 이용처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런 연유로 놀이터 가입 시, 항상 블랙 회원을 받아준단 말에 초점을 맞춰 게임할 곳을 고를 수밖에 없었는데요. AMEN 역시 같은 이유로 가입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가입 승인되었고, 스포츠 다폴드 조건으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억울하게 양방 유저로 등록된 지라 승부 시에도 많은 제약을 받았습니다. 조금만 요령을 부려도 업장 측이 부리나케 뛰어와 왜 이렇게 승부 봤냐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죠. 그 때문에 피해 회원은 뭐든 조심스럽게 이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게임 내역을 일일이 검수받아야 했으며, 내 돈 갖고 하는 건데도 AMEN 먹튀 없음에 감사해야 했습니다.


피해 회원은 가입 첫 충전으로 40만 원을 집어넣었습니다. AMEN 먹튀 이력이 존재해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있긴 했으나, ‘국밥 유저’가 아니란 걸 보여줘야 해서 소액을 충전할 순 없었습니다. 또, 제시된 규정만 잘 지키면 특별히 환전이 안 될 일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승부는 회원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나름대로 분석을 꼼꼼히한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낙첨으로 끝났습니다.


동일한 금액이 투입된 다음 게임은 이전과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고액 당첨 사냥에 성공한 건데요. ‘동시간 빅리그 4폴드’를 엮은 후, ‘관리자 검수’까지 마친 것으로 이것이 적중되어 보유금은 234만 원으로 치솟았습니다. 토탈 80만 충전, 3배가 좀 못 되게 번 셈입니다. 이제 마지막 관문, AMEN 먹튀 문턱만 넘으면 수익이란 빛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먹튀 업장이 블랙 회원으로 등록된 바 있는 유저를 그냥 둘 리가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이용 내역을 문제 삼으며 당첨을 무효화시키고자 했습니다. 먼저, 전화 통화로 타 업장에 양방을 걸어 보유금을 녹여달라고 부탁했고요. 피해 회원이 이를 거절하자 강제로 아이디를 삭제하는 AMEN 먹튀 처분을 내렸습니다. 원금 반환도 없이 말입니다.


하루가 멀다고 날아오는 사설놀이터 홍보 문자나 1원 송금 등의 연락을 뿌리치지 않고 마구 가입할 경우, 위 먹튀 피해자처럼 떠돌이 신세가 될 수 있습니다. 메이저놀이터 가입은 막히고, 먹튀사이트 연락은 늘어나면서 깊은 먹튀 늪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이 악의 고리는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그러므로 가볍게 생각해 소액은 괜찮다고 여기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