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안 들면 타사를 이용하라는 먹튀사이트"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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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명 멀티
사이트주소 https://mt-111.com
피해금액 157 만원
피해내용

본문

입금 먹튀를 일삼는 신규 먹튀 사이트들도 문제지만, 코로나로 인해 체감 경기가 계속해 나빠지면서 날이 갈수록 많은 곳이 먹사로 전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멀티 먹튀 업체처럼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운영되어 왔다고 알려진 곳들에서도 먹튀 제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메이저사이트가 아닌 이상, 절대 먹튀로부터 안전하다 볼 수 없겠습니다.


멀티 먹튀 사이트는 지난 9월부터 제보가 계속되었습니다. 스포츠 후적특은 물론, 후적 몰수까지 누적 피해 금액만 벌써 수백만 원대에 이릅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수년 전부터 영업해온 안정적인 업체라는 것을 믿고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트, 더킹, 하클과 같은 관리진으로 알려지면서 다수의 계열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되어 가입했다는 회원도 있습니다.


제보 회원들은 모두 스포츠 경기에 베팅한 유저였습니다. 빅리그 경기가 대부분이었고, 5폴더를 적중했으나 보유머니를 모두 빼앗긴 회원도 있었습니다. 한 피해 회원은 “미적될 때는 아무 말 없다가 다폴 맞으니까 없던 규정 운운하고 양방으로 몰며 당첨금 안 주려고 하더라, 어떻게 이런 식으로 운영하면서 여태껏 버텨왔는지 모르겠다”며 본인의 상황을 이야기했고 이어 “나는 경기 끝나고 적특처리 당한 것인데 원금은 돌려받았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먹튀 행위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보상받으려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적중 금액이 100만 원에 가까운 회원은 멀티 먹튀 사이트에서 야구 베팅을 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당첨금과 입금했던 금액은 모두 몰수. 최악의 경우를 마주한 유저였습니다. 이 피해 회원은 “고객센터에 환전 지연 때문에 문의를 남기니 맘에 들지 않으면 타사 이용하라고 하더라. 이때부터 환전 못 받겠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매우 분노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소규모로 운영되는 업체에서 회원들의 지갑 사정이 나빠지면서 매출이 줄고, 악성 회원들이 사이트에 난입해 헤집어 놓는 일이 많아져 먹튀하는 것. 어찌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규모가 작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악성 회원들을 걸러내고 선량한 일반 유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 사이트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것으로 사설 쓸 것이면, 메이저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맞다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습니다. 적중되어도 관리자로부터 좋은 소리 못 들어 기분 나쁜 곳들은 애초에 이용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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