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문자로 꽁머니 미끼로 먹튀를 일삼는 먹튀사이트 "ATM"

지난번 에어 먹튀, 런던 먹튀 소식으로 전해드린 먹튀사이트 계열의 가해 사례가 다시 또 제보됐습니다. 이번엔 사이트 이름을 ‘ATM’으로 정해 ATM 먹튀 저지르고 있는데요. 이곳 역시 같은 뼈대에 모습만 일부 바꿔 오픈한 먹튀 업장입니다. 꽁머니 5만 포인트를 미끼로 홍보 문자를 쏘고 있고요. 충전 규모와 상관 없이 모든 보유금 빼앗고 있사오니 어떤 일이 있어도 가입하는 일 없으셔야 합니다.


피해 회원의 ATM 먹튀 사고 과정은 이전 동일 계열 피해 사례와 동일했습니다. 먹튀사이트 홍보 담당자에게 문자 한 통을 받게 되었고, 그들의 안내에 따라 업장 안으로 진입했다가 사고가 난 거죠. 발걸음을 향한 이유도 같습니다. 신규가입 시 5만 쿠폰을 무상으로 지급하겠단 얘기에 혹했습니다. 10만 출발 시 15만 갖고 게임할 수 있단 점에 메리트로 다가왔나 봅니다. 참 아쉬운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먹튀검증 업체가 직접 보증하는 메이저놀이터 대부분이 요즘 10+5 입플 조건을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는 심지어 사고 당일 ATM에서 10만 출발, 90만 마감이란 훌륭한 성적까지 거뒀습니다. 보유금 9배 불리는 상황 좀처럼 보기 힘들잖습니까. 메이저놀이터 선택했다면 당첨금 오롯이 다 내 주머니로 가져올 수 있었던 건데 안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피해자는 환전 요청 후 지급 지연으로 인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메이저놀이터 비교 안 할 수가 없죠. 환전 지연되는 일도 없겠지만, 지연될 경우 메이저는 유저에게 보상을 해줍니다. 보너스 혜택 담긴 ‘복권’을 지급하거나, 환전 신청 금액의 몇 배를 즉시 보상하기도 합니다. 워낙 고액 유저가 많아 신뢰를 얻기 위해 시행 중인 제도로 소액 유저 역시 이를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피해자는 이런 상황을 잘 몰랐습니다. 놀이터 등급에 대한 이해가 없어선지 어디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방향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허술하기 짝이 없는 ATM 먹튀 수법에 걸리게 되었고, 문자 발신처에 전화나 걸며 해당 문제가 해결되길 바랐습니다. 먹튀사이트 ATM처럼 작정하고 먹튀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은 피해 금액을 복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여러 경로로 우회를 해 숨어있는 건 물론, 꼬리 자르기에도 능해서 그렇습니다.


답답할 따름입니다. 아직도 많은 분이 사설놀이터 홍보 문자에 반응하여 ATM 먹튀 같은 일을 당하십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먹튀사이트가 이렇게 같은 수법으로 덩치를 계속 키울 수 있겠습니까. 이들은 정상적인 승부를 볼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습니다. 여러분을 그저 현금 품은 ATM 기기로 생각할 뿐입니다. 소액도 마찬가집니다. 부디 먹튀사이트 작당에 운영 자금 보태주지 마십시오.


사설놀이터 홍보 문자를 받는 분들은 ‘고약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괜찮아졌나 싶으면 또 찾아오고요. 앓아 누울 때까지 집요하게 여러분을 괴롭힙니다. 이 병은 연락처를 바꾸는 극단의 조치를 하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으므로 지혜를 발휘해 이겨내는 편이 좋습니다. 먹튀검증 사이트에 들러 예비 이용처에 대한 먹튀 위험성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가장 바람직한 건 먹튀검증 개념을 익혀 나 스스로 먹튀 면역을 증진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