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말아먹다 거둔 첫 당첨을 무효처리하는 먹튀사이트 "저스트"

먹튀사이트 ‘저스트’에 관한 소식입니다. 여긴 예전부터 다양한 이름으로 먹튀 업장을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다녔습니다. 브랜드, 에덴, 젠트, 팩트 등이 이에 속하는데요. 저스트 먹튀 역시 올해 초부터 꾸준하게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50만 원부터 많게는 3,000만 원이 넘는 금액까지 다양하게 유저 돈 빼앗는 중이고요. 이번에 사고 난 금액 역시 1,030만 원으로 제법 고액에 속합니다.


해당 업장은 컨셉을 안전 공원으로 잡았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대대적으로 본인들을 홍보하기 보단, 알음알음 회원받는 입소문 전략을 채택했죠. 스포츠 유저 사이에선 ‘저스트’가 이른바 ‘스포츠 맛집’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배당률 흐름을 쫒지 못하고, 일을 좀 허술하단 하단 평가가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소문이며 가입 코드는 비공개 운영되기에 코드 교환방에서 소액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느 경로를 통해 가입한 건지 정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제보자는 ‘저스트’를 약 일주일 전에 가입했습니다. 이후, 수백만 단위로 충전하면서 스포츠 적중을 꾀했고요. 신규회원 단폴 제재가 있어 2~3폴드 승부로 게임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경기 분석을 열심히 해도 맞추기 힘든 특성상 운이 안 따르면 연거푸 질 수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는 그렇게 지난 시간 동안 환전 페이지는 한 번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당첨된 적이 없어서죠. 저스트 먹튀 문제는 이용 8일째 되는 어제(15일) 발생했습니다. KBO 경기를 두고, 인플레이 게임한 것이 연속으로 맞으면서 대박이 났습니다. 350만 출발, 1,030만 마감에 성공하게 된 건데요. 지난 충전 원금을 어느 정도 되찾아 매우 다행이란 생각을 한 그는 앞뒤 생각할 것 없이 바로 첫 환전 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도의 한숨은 얼마 안 가 악몽의 한숨으로 바뀌었습니다. 저스트 측이 규정을 문제 삼아 보유금 전액 몰수할 것임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공지사항에 제시된 내용에 따라 원금 및 당첨금 전부를 가져갈 거라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이에 번쩍뛰며 첫 환전 유저를 상대로 어떻게 이럴 수 있냐 따졌습니다. 그리고 여태 낙첨된 건 아무 말 없더니 이제와 태세전환은 명백한 저스트 먹튀 행위라 비난했습니다.


고객센터 담당자는 이 말을 귓등으로 듣지 않았습니다. 이미 내쫓을 각오를 했다는 듯, 유저의 여러 협박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죠. 그러더니 조용히 대화 내용을 지우고, 회원의 아이디를 잠그는 결정을 했습니다. 어차피 대화를 지속해 봐야 합의점 찾을 수 없다는 것이 뻔하니까 서둘러 저스터 먹튀 결정하고 내보낸 겁니다. 거의 중국산 먹튀사이트나 다름없는 모습인데요. 안전 공원을 위장한 추악한 먹튀사이트의 행태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환전 잘 되는 안전 공원은 옛말, 이젠 누가 뭐라고 해도 메이저놀이터 시대입니다. ‘카더라’에 의존하지 마십시오. 보물상자 숨겨진 비밀 놀이터는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미 그들은 밖으로 뛰쳐나와 온라인 장악력을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입코드를 막고 자꾸 숨으려 하는 곳은 그만큼 운영에 자신 없단 걸 의미합니다. 따라서 운영난에 휩쓸려 함께 전복될 수 있으므로 가까이하지 않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