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잔액 환전은 거부하는 먹튀사이트 "2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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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이상한 먹튀 사고가 한 건 터졌습니다. 24K 먹튀 건에 대한 얘긴데요. 사실 먹튀라고 말하기도 다소 이상한 것이, 당첨금 대부분은 환전을 잘 내어줬습니다. 십만 단위 남은 잔액 갖고 꼬투리를 잡은 것이고요. 제보자는 이럴 거면 왜 지난 환전 요청은 정상 처리해 준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24K 먹튀 제보자는 한 총판의 추천으로 이곳 ’24K’에 가입했습니다. 먹튀 안전이 보장된 곳이라는 총판의 설명에 별 두려움 없이 사이트 안으로 입장했는데요. 마침 봐둔 스포츠 경기도 있었고, 40만 예산을 쓸 생각이었기 때문에 지체 없이 승부를 가져갔습니다. 그가 선택한 건, 새벽에 진행되는 잡리그 3경기였습니다.
이는 제보자의 예상대로 모두 끝났습니다. 3경기 모두 적중되었죠. 약 284만 당첨금을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당첨 당일, 그는 84만 원을 남기고 200만 원만 환전 요청을 했습니다. 어차피 다시 또 승부 볼 게 분명하므로 전부 꺼낼 필요는 없었습니다. 요청은 첫 환전 신청임에도 24K 먹튀 발생 없이 정상 처리됐습니다.
이튿날, 그는 남은 잔액을 야구 경기에 밀어 넣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타이밍을 놓쳐 마땅히 걸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다 그냥 남은 것 전부 일단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업장 측은 갑자기 환전을 거부하고 대화를 나누자며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그들이 전화를 걸어 뱉은 첫 마디는 ‘당첨 건에 선택했던 팀 선수 이름을 한 명이라도 좋으니 대봐라’였습니다.
이어 당신은 스포츠 경기를 분석한 것이 아니라, 배당 흐름만 보고 이를 악용하는 자 같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이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단순히 운에 맡겼을 뿐이라고요. 대화에 진전이 없자 업장 측은 전화를 끊고 텔레그램으로 다시 연락을 보냈습니다. 간단한 인증 과정을 거쳐야만 잔액 환전이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간단한 인증’은 그를 헛웃음 짓게 했습니다. 그들은 제보자에게 ‘4월 한 달간 이체내역 전부’, ‘신분증 가리지 않은 채로 들고 셀카 찍기’를 요구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요구에 제보자는 84만 원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200만 원을 받기도 했고, 굳이 악용될 우려 높은 개인정보를 보낼 필요는 없다고 판단해섭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사실 제보자는 잃은 것이 없습니다. 40만 원 출발, 200만 마감에 성공한 것이니까요. 24K 먹튀 주장하는 건 나머지 잔액 84만 원입니다. 업장 측은 200만 보내놓고 아차 싶었던 듯 합니다. 이후, 마이너스 난 것만 어떻게든 메워보자는 마인드였을 텐데요. 갑자기 잔액 환전까지 한다고 하니, 버릴 생각으로 환전 가로막은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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