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된 것만 지난 두 달간 벌써 3건인 먹튀사이트 "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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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로 물고기 낚듯 파격 혜택을 강조하며 회원을 낚는 업장이 있습니다. 근래 쟁점이 됐던 먹튀사이트 ‘낚시터’인데요. 이들은 사설놀이터 유저가 가장 좋아하는 떡밥을 왕창 던져두고, 그곳에서 낚시터 먹튀 행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제시한 첫 가입 혜택에 홀려 한입 물었다간 먹튀 업장 먹잇감이 되어 남 배를 불리는 일만 하게 될 겁니다.
낚시터 먹튀 사고가 접수된 것만 해도 지난 두 달간 벌써 3건입니다. 제보된 것만 센 것이므로 실제 피해를 겪은 분들은 최소 배는 더 많겠죠. 가입 코드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사람부터, 라이브 게임 양방 얘기 그리고 스포츠 적중 건 미지급 사례까지. 이곳 ‘낚시터’에선 어느 길로 가도 먹튀를 마주한다고 봐도 될 정도로 다양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낚시터에서 먹튀를 당한 분은 스포츠 3폴더 적중 건에 대한 당첨금을 지급받지 못했습니다. 먹튀검증 차원에서 소액 갖고 승부 본 게 당첨됐던 건데요. 자투리 금액 3만 원을 걸었었고, 이는 9만 원으로 3배 불어났습니다. 규정상 환전 받지 못할 이유는 없었기에 피해자는 첫 환전 정도는 무난히 통과될 거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낚시터 측은 환전 접수 후 채 5분이 되지 않은 때 그를 내쫓았습니다. 증거 자료 남길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황급히 내쫓은 거로 보입니다. 그렇게 추방된 피해자는 소액 선에서 먹튀사이트 피해 갔다는 것에 안도했습니다. 만일 소액으로라도 승부가 길어져 쌓이게 되면 무시 못 할 수준까지 커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먹튀 사고하면, ‘양방’ 얘기는 빼놓을 수 없죠. 지난 2월 발생한 낚시터 먹튀 건은 이에 속합니다. 피해자는 낚시터 홍보 담당자가 언급한 신규유저 대우에 끌려 가입하게 됐는데요. 승부 종목으로 라이브 게임을 정해 게임을 지속하다 양방 취급을 당하게 됐습니다. 그는 당시 약 20만 원씩 총 82만 원을 낚시터에 충전했습니다. 사고 직전까지 환전받은 적은 없었고요.
이 역시 첫 환전 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2만 출발, 64만 마감. 아직 본전을 되찾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양방 유저로 분류 됐습니다. 해명을 위해 그는 담당자에게 최근 일주일 거래 내역까지 뽑아 제출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이름을 거론하며 양방 사실을 인정하라고 닦달하기만 했습니다.
스트레스로 화가 머리끝까지 난 피해자는 실제로 있지도 않은 일을 인정할 수 없다며, 딱 잘라 양방이 절대 아님을 못 박았습니다. 대화를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 경우, 먹튀검증 사이트에 제보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죠. 그러자 관리자는 곧바로 낚시터 먹튀 결정을 내렸습니다. 어차피 얼굴 붉히며 헤어지는 거니까 먹튀라도 해야겠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먹튀검증 커뮤니티에선 낚시터 먹튀 염려를 계속해왔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입금 플러스 머니 조건, 환전 이후에도 충전 보너스 40% 약속, 꽁머니 5만 포인트 제공 등 먹기 좋아 보이는 이벤트를 지나칠 정도로 약속한다는 이유에서요. 한 마디로 내놓은 대우 조건만 봐도 구린 냄새가 났다는 겁니다. 당첨 조작 행위와 다름없다고 본 건데요.
검증 결과, ‘낚시터’는 커뮤니티 유저의 염려대로 먹튀 위험성이 높다고 확인됐습니다. 최근 먹튀 이력이 짧은 시간에 많이 접수된 것은 물론, 먹튀사이트 계열이 쓰는 솔루션을 동일하게 사용 중입니다. 또, 도메인 패턴 및 등록 시점상 먹튀 가능성 높은 신규놀이터에 해당하고요. 그런데도 영업 시작일을 2017년으로 기재해 안전 공원인 척 행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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