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업장은 즉 먹튀사이트 "벳스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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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는 것이 아니듯, 먹튀사이트가 리뉴얼 했다고 메이저놀이터 되는 거 아니죠. 먹튀사이트 계열의 흔한 간판 바꾸기일 뿐이지 별다른 의미를 부여할 필요 없습니다. 이번 벳스핀 먹튀 사고도 이런 리뉴얼 먹튀 업장에서 터지게 된 겁니다. 피해자는 바뀌기 전 사이트명을 몰라 피해가 컸습니다.
제보 회원은 벳스핀의 이전 사이트명이 ‘페어링’이란 것을 몰랐습니다. 페어링인 걸 알았더라면, 페어링 먹튀 검색 시 조회되는 사고 내역을 보고 벳스핀 먹튀 사고를 피할 수 있었을 텐데요. 회원이 그들을 만났을 당시엔 이미 대규모 먹튀 후, ‘벳스핀’으로 개편한 뒤였습니다. 그래서 먹튀 사고가 없는 클린 업장이라고 착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홍보책이 보낸 SMS 한 통은 회원을 사설놀이터 벳스핀 안으로 이끌었습니다. 스포츠 승부 시, 첫충이 15% 제공되는 건 물론 매주 루징 금액 페이백 최대 5%까지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를 본 회원은 한 번쯤 써봐도 좋은 업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스스로 해 본 벳스핀 먹튀 검증 결과도 초록 불로 괜찮다는 사인이 떴기 때문입니다.
회원은 작년 11월 27일에 가입해 이곳을 줄곧 이용했습니다. 스포츠 팁 정보를 조합해 게임을 하는 걸 즐겼는데요. 성적은 아쉽게도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예측하는 족족 틀려 누적 낙첨금은 400만 원을 넘어선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은 격처럼 자투리 금액 투자한 건이 99배당 당첨으로 이어졌습니다.
축구 7경기 한 번에 묶어 예측했던 게 전부 맞아떨어진 겁니다. 소액을 걸었기에 당첨금은 44만 원으로 크지 않았습니다. 여태 충전한 것을 생각하면 10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른바 ‘로또폴’ 결과를 확인한 벳스핀 측은 확인 즉시 벳스핀 먹튀 선택을 했습니다. 아무런 코멘트도 없이 말 그대로 바로 내쫓았습니다.
어리둥절한 회원은 고객센터 메신저로 찾아가 봤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회원의 물음에 어떠한 답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벳스핀 먹튀 업장인 걸 알아차린 회원입니다. 첫 환전이 너무 늦어져서 피해 금액이 커졌습니다. 이전에 충전한 400만 원의 투자금도 적중 시 지금과 같은 결말을 맞이했을 테니까요.
문자 영업, 리뉴얼 업장, 환전 지연, 첫 환전 고비 못 넘음 등 … 먹튀 확률 100%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많은 위험 요소가 섞여 있던 제보 건입니다. 평소 먹튀검증 자료에 관심을 좀 더 갖고 지켜봤더라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는 뜻입니다. 피해 회원은 최소한 마지막 당첨금은 찾고 싶어 합니다만, 환전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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