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도 못할 양방드립치는 먹튀사이트 "크라운"

읽고 있던 것, 꾸역꾸역 복구에 성공했는데 먹튀 당하면 그것만큼 허무할 때가 없죠. 누적 낙첨금 늘어날 확률이 더 큰 걸 알면서도 위험 무릅쓴 대가가 먹튀일 경우 힘 빠지는 건 당연합니다. 크라운 먹튀 피해자처럼 연달아 잃었을 땐 더더욱 그렇죠. 그는 놀이터 ‘크라운’에서 그렇게 360만 원 먹튀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원금 회복이란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잃은 만큼 복구하려면 엄청난 수고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크라운 먹튀 피해 회원은 이곳에서 50만, 80만, 그리고 70만, 토탈 200만 원을 내리 잃었습니다. 게임 종목은 라이브 게임으로 결과가 빠르게 나오는 종목인 만큼 손실은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쌓였습니다.

이걸 다 메우려면 큰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또다시 목돈을 넣고, 승부에서 이겨야만 했습니다. 회원은 더 물러설 곳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승부 의지는 대단히 불붙어 있는 상황 속, 여기서 더 잃으나, 멈추나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80만 원 추가 충전 후 잃은 것을 모두 되찾겠다고 맘 먹었습니다.

80만 원을 추가로 집어넣으면서도 크라운 먹튀 경우는 머릿속에 그리지 않았습니다. 라이브 게임 사이트가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증 업장으로 소개되서 그렇습니다. 배너를 게시했으니 당장 푼돈 갖고 먹튀 저지르진 않으리라 본 겁니다. 그렇게 시작된 연장전은 회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단 10분 만에 보유금을 4배 이상 불리게 된 겁니다. 이로써 회원은 80만 원 이익을 거둔 셈이었습니다. 총투자한 금액치고 높은 수익은 아니었으나, 위기 상황 속 이만하면 됐다고 봤습니다. 전액 첫 환전 요청 후, 일단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본 크라운 측은 승인 처리해줄 수 없다며 회원을 막아섰습니다.

게임 화면을 송출하는 영상사에서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회원은 ‘양방’으로 봐도 좋다는 일종의 규칙이 있었다는데요. 제보 회원은 이에 90% 이상 부합하여 양방 유저로 도장 찍혔다는 얘길 꺼냈습니다. 회원은 누명을 벗고자 온갖 노력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크라운 먹튀 결정은 뒤집히지 않았습니다. 충전 원금도 되찾을 수 없었고요.

답답하게 승부 질질 끄는 게 싫어 라이브 게임을 선택하는 분들은 먹튀검증 절차도 매우 귀찮아하십니다. 그래서인지 먹튀 위험에 더 자주 노출되는 듯싶습니다. 조급함은 항상 실수를 불러오기 마련입니다. 먹튀 피해 예방을 위해 이용처 선정 시, 여유를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꼭 유명 메이저놀이터 쓰지 않으시더라도 검증 과정은 꼼꼼히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