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내용과는 무색하게 구멍가게인 먹튀사이트 "알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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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많은 사람이 텔레그램 단톡방을 통해 놀이터를 가입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짧은 홍보 문구만 읽고, 먹튀검증 절차까지 생략한 채 급하게 이용처를 선택한다면, 과연 알파고 먹튀 같은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요?
굉장히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이런 성급한 선택은 꼭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피해 회원은 자유 홍보방에서 놀이터 ‘알파고’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유 홍보방이란, 검증 커뮤니티 자유게시판과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홍보책은 알파고를 두고, 같은 이름으로 2년 이상 성실하게 운영되었으며 그간 알파고 먹튀 사고 또한 없어서 먹튀 이력 자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홍보책의 말보다, 회원의 눈길을 끈 건 양방 드립 및 추가 롤링 언급이 절대 없을 거란 문구였습니다.
나름 자신만의 검증 과정으로 알파고 먹튀 위험성을 체크한 유저는 곧 가입 결정을 내렸고, 시작부터 고액 충전을 감행했습니다. 가입 첫날, 토탈 충전 금액은 198만 원이었고, 종목은 미니 게임이었습니다. 종목을 선정한 후, 그는 속전속결로 승부를 시작했습니다.
플레이 시간은 한 시간 반 정도였습니다. 단 하나의 빠지는 회차 없이 연달아 게임을 진행해 충전금의 약 10% 정도의 수익에 성공했고, 마감했습니다. 공지사항에 적혀있었던 롤링 기준은 충분히 넘은 상태였고, 그렇다며 알파고 먹튀 당할 일 없다고 생각해 서둘러 220만 원 환전 요청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환전은 취소되었습니다. 그리곤 쪽지를 한 통 수신하게 됐는데요. 그가 선택한 종목은 롤링 기준이 다르게 적용된다는 사과 메시지였습니다. 막무가내 알파고 먹튀 아니었다는 것에 가슴을 한 번 쓸어내린 회원은 혹여나 있을 유출 정보 시비를 막고자 타 종목으로 변경해 요건을 충족하겠다고 말한 뒤 게임을 더 이어갔습니다.
다행히 240만 원 마감에 성공하게 된 유저. 하지만 운영진은 먹튀 없다는 말도, 추가 롤링으로 승부를 질질 끌지 않겠다는 말이 무색하게 알파고 먹튀 선택했습니다. 메이저놀이터 아닌 이상, 깔끔하게 인정하고 환전을 내어주는 곳을 찾기는 참 어려운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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