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금을 물거품 만든 먹튀사이트 "스포디움"

혹여나 오래된 안전 공원의 몰락에 휘말리지는 않을까 두려워 신생 업장을 채택하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아무래도 시재가 넉넉하니 더욱 안전하지 않을까 판단하셨을 텐데, 이는 매우 잘못된 접근으로 스포디움 먹튀 경우처럼 투자금을 잃기 쉬우니 절대 그런 선택을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스포디움 먹튀 피해를 본 유저는 해당 업장을 한 총판에게 소개받았습니다. 총판은 놀이터를 소개하며 ‘어제 오픈한 놀이터’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영진이 오랫동안 준비해 아주 야심 차게 오픈했다는 설명을 했고, 게다가 신규 회원에 대한 혜택도 괜찮다는 설득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종합해보니 나쁠 것 없다는 판단이 선 피해자는, 가입을 결정했습니다.

그가 가입하기로 마음먹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설마 오픈한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먹튀 사고를 일으키겠냐는 선입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회원은 그렇게 스포디움에 발을 들였고, 가입 직후 30만 원 충전까지 완료했습니다.

길게 끌 거 없이 간단하게 끝낼 요량이었던 그는 승부 볼 종목을 라이브 게임으로 골랐습니다. 게임 시간은 20분 남짓이었는데, 회원은 30만 원 보유금을 81만 원까지 불리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승리의 주역은 막판 3연승. 그러나 스포디움 먹튀 선택으로 수익금을 환전할 예정에 짜릿했던 이용회원의 부푼 꿈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승부를 마친 회원이 환전 요청을 넣자 갑작스레 아이디가 잠겨버린 것으로 스포디움 먹튀 신호탄이 울렸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운영진은 중복 계정으로 사이트에 해를 가하는 불량 회원으로 보여 조치했을 뿐이라며 모든 보유금을 압수하겠다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유저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접속 내역을 드리밀고 중복된 것을 확인할 수 있지 않냐며 우겼습니다. 스포디움 먹튀 후 핑계랍시고 댄 내역에서 웃긴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해당 아이피는 클라우드플레어에서 내려주는 접속자 정보였던 건데, 이는 충분히 중복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회원은 이를 지적하며 보유금 회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운영진은 끝까지 스포디움 먹튀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겠다는 거짓말만 거듭하며 피해자의 진만 빼놓은 뒤 잠적해버렸습니다. 이처럼 허접한 운영을 보고 있노라면, 메이저놀이터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