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다폴더 적중된 금액을 먹튀하는 먹튀사이트 "헤이벳"

다폴드 먹튀 건은 우리를 정말 괴롭게 합니다. ‘내가 어떻게 맞춘 건데’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죠. 5폴드 이상 당첨 건을 빼앗긴 거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당첨된 로또 용지를 잃어버린 기분과 흡사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번 헤이벳 먹튀 사고가 딱 그렇습니다. 받지 못한 당첨금이 180만 원에 달하니, 애석하게도 로또 3등을 날린 것과 같습니다. 작성일인 오늘이 토요일이라 그런 불쾌감이 더한 듯싶습니다.

피해자는 지난 24일, 먹튀사이트 ‘헤이벳’이 보낸 문자를 한 통 받았습니다. 5+3, 10+5 입플 이벤트가 시행 중이란 내용이 담겼고요. 먹튀 없는 안전 업장이란 소개가 따랐습니다. 그 중심에는 헤이벳 홍보 담당자 ‘최부장’이란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피해자로 하여금 옛 메이저놀이터 총판의 느낌을 받게 했죠. 그래서인지 거부감이 덜했던 피해자는 가입 후 첫 충전까지 일사천리로 마치게 됩니다.

다만, 먹튀 우려가 완전히 씻긴 건 아니라 소액만 충전했습니다. 5만 충전 후, 보너스 포인트 3만 점과 함께 다폴드 적중을 노렸으나 이는 아쉽게도 낙첨으로 끝났습니다. 이걸 맞췄어야 빠르게 먹튀사이트 진실을 마주했을 텐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헤이벳 먹튀 문제는 그다음에 일어났습니다. 한 주가 흐른 뒤, 금액을 더 키웠을 때 먹튀 이슈가 터진 겁니다.

그는 입플을 다시 받을 수 있단 설명에 헤이벳 안으로 재입장했습니다. 본전 복구 욕구도 강했고, 미리 분석해 둔 경기도 여럿 있었기 때문에 충전금은 2배 키워 10만 원으로 가져갔습니다. 10+5 이벤트에 참여한 셈이고요. 피해자는 이걸 7폴드 12.17 배당률에 전부 밀어 넣었습니다. 될 대로 되란 식, 당첨될 경우 보유금을 180만 원까지 불리게 되는 거였습니다.

일곱 게임 중, 당일 국내 경기는 모두 그의 예측대로 끝났습니다. 익일 새벽 경기 3개만 남은 상황, 피해자는 이마저도 적중되길 고대하며 잠을 청했습니다. 정배만 맞추면 됐던 거라 당첨 확정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일어나 보니 현실은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경기는 내 예상대로 끝났으나, 헤이벳 입구는 내 바람과 달리 잠긴 상태였습니다.

피해자만 덩그러니 놓인 상황. 이 상황에 헤이벳 가족방, 최부장 등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자초지종을 말하자 차단 후 잠적하기 바빴고, 가족방에선 문의와 동시에 추방당했습니다. 헤이벳 관리진도 마찬가집니다. 헤이벳 먹튀 결정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덧붙이지 않았으며, 메신저 고객센터 또한 묵묵부답,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첨금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미 먹튀사이트 안으로 발을 들이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으니까요. 어차피 180만이건, 30만이건, 60만이건 충전금보다 큰 액수는 꺼낼 수 없었을 겁니다. 그보다 헤이벳과의 연을 15만 원으로 끊어낸 것을 다행히 여깁시다. 이 정도면 사실상 선방했다고 봅니다. 낙첨 조작 통해 기억력 테스트를 하거나, 추가 입먹 기획으로 더 큰 액수를 뜯어낼 수도 있었습니다. 7폴드 당첨, 운보단 실력이라 보이고요. 앞으로 메이저놀이터에서 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