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해도 너무 올드한 사기치는 먹튀사이트 "스키토"
컨텐츠 정보
- 38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끊이지 않는 피싱형 먹튀사이트의 농간. 그들이 짜놓은 먹튀 플랜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선 먹튀 면역력을 길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유저의 피해 소식을 자주 접하는 방법이 가장 빠른 길이라 볼 수 있는데요. 마치 백신 맞듯 먹튀사이트들의 최근 수법을 미리 학습해 두는 겁니다. 그럼, 스키토 먹튀 건 같은 ‘자주 반복되는 먹튀 수법’ 정도는 가볍게 지나칠 수 있습니다. 이런 건은 사실 앓아서는 안 될 유형입니다.
먹튀사이트 ‘스키토’가 사용한 먹튀 수법은 너무나 잘 알려진 수법 중 하납니다. ① 잔여 보유금 또는 포인트가 있다고 메시지를 통해 알리며, ② 미끼를 문 유저를 당첨 조작 등의 행위로 현혹한 다음, ③ 각종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순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조금씩 변화를 주긴 합니다만, 어떻든 업장 측이 일방적으로 먹튀 타깃에 입금받기만 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예컨데 ‘변화’란 이런 겁니다. 잔여 보유금 또는 포인트 대신 ‘파격적인 이벤트 혜택’을 강조합니다. 10만 충전 시, 10만 포인트를 제공해 주는 입플 이벤트를 첫 환전 때까지 ‘무한 지급’ 하겠다고 약속하는 거죠. 그럼, 어떻겠습니까. 게임을 지속할 경우, 구조상 유저는 반드시 업장을 이길 수 있게 됩니다.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거두기 힘든 이익을 단기간에 얻게될 테니 유저는 이에 유혹되기 쉽습니다.
쌓인 보유금에 눈이 먼 유저는 먹튀 업장 입장에서 조리하기 참 좋습니다. ‘보유금을 꺼낼 수 있을 것이다’란 희망만 계속해 주입시켜 준다면, 알아서 돈을 갖다 바치게 되는 건데요. 이번 스키토 피해자는 이 수법에 딱 걸려들었습니다. 43만 잔여 보유금이 남아있단 얘기에 솔깃했고요. 연이은 당첨으로 불어난 110만 보유금에 홀려 거꾸로 117만 원을 넣는 우를 범했습니다.
스키토 측은 계좌번호 등록을 위한 절차라면서 39만 원을, 전산상 오류로 인해 재입금이 필요하다며 39만 원을,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야 한다며 39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휘몰아치는 그들의 언변에 피해자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뭔가에 씌인듯 3번의 요구를 모두 따랐고 이후, 보유금 227만 기준, 50% 액수를 더 보내야 끝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먹튀 상황을 인지했습니다.
스키토 먹튀 쳇바퀴는 피해자가 그곳에서 뛰쳐나오기 전엔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스키토에서 벌어진 일은 아니지만, 비슷한 수법으로 1년 넘게 수천만 원을 빼앗긴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피해 복구는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요리조리 빠져나갈 구멍을 다 만들어 놓고 움직이는 자들이라 그렇습니다. 먹튀사이트 계열이 그래서 무서운 것이고요. 또다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